혹시 이런 말 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건 그냥 조언이야. 기분 나쁘게 듣지 마~”
“내가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지.”
“솔직히 말해서 이건 좀 아니야.”
듣는 사람 입장에선 벌써 마음의 문 쾅 닫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요즘 MZ세대 팀원들은 “진심이 느껴져야” 피드백을 수용할 확률이 높고,
시니어 직원에게는 “존중”이 빠지면 오히려 역효과 나기도 하죠.
결국, 피드백은 누구에게 하느냐에 따라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팀장이 알아야 할 핵심 리더십 스킬,
피드백에 대해서 오늘은 대상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MZ세대 팀원에게는 ‘공감 + 성장’을 포인트로
MZ세대는 피드백을 '평가'보다 '성장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싶어 합니다..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왜 중요한지, 어떤 인사이트가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주시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 “이 보고서는 형식이 너무 틀렸어요.”
⭕ “보고서 형식은 고객사 기준에 맞춰야 해요. 포맷을 조금 수정하면 훨씬 전달력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이들에게는 ‘잘하고 있는 부분’도 반드시 짚어주세요.
“이건 좀 아쉬운데”보다 “이 부분은 좋았고, 여긴 더 좋아질 수 있어”가 훨씬 파워풀합니다.
2️⃣ 주니어 직원에게는 ‘구체적 + 긍정 강화’가 핵심
주니어 직원은 어떤 일이든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아직 감도 없고, 자신감도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피드백이 추상적이거나 감정적이면 ‘멘붕’만 오겠죠.
💡명확한 기준 제시 (ex. “3줄 이내로 요약해줘야 회의 때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요”)
💡과정을 칭찬하며 방향 수정 ( ex. “자료 조사 정말 잘했어요! 여기에 최근 사례를 조금 더 추가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실수보다 ‘노력’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음 과제도 자신감 있게 도전하니까요.
3️⃣ 시니어 직원에게는 ‘존중 + 협업의 톤’으로
경력 많은 직원은 자기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고, 자존심도 강하죠.
갑작스러운 피드백은 “내 방식을 무시하나?” 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니어에겐 무엇보다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하는 게 핵심이에요.
❌ “이 방식은 요즘 트렌드에 안 맞아요.”
⭕ “과장님 방식은 체계가 좋아요. 다만 요즘 트렌드랑 연결되면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어요.”
이들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느끼게 해줘야 몰입합니다.
일방적인 피드백보다 ‘의견을 묻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4️⃣ 외부 파트너에게는 ‘팩트 중심 + 예의’가 기본값
팀장 역할은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합니다.
외부 파트너에게 피드백할 땐 무조건 ‘팩트 기반 + 예의 유지’가 기본이에요.
💡평가 대신 제안형 말투 (ex. “혹시 이런 방향도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의견 조율은 대등한 위치에서 ( ex. “저희 생각에는 이쪽을 조금 더 조정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감정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의와 매너를 갖춘 피드백이 관계를 오래 가게 만듭니다.
5️⃣ ‘모든 피드백’의 공통 조건은? 진심과 타이밍
어떤 대상이든, 피드백이 진짜 힘을 발휘하려면 "진심과 타이밍"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 진심: 상대방이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전달될 때만 효과가 있어요.
✔ 타이밍: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 감정 고조된 직후 등은 피드백의 최악 타이밍!
가끔은 말보다 눈빛과 표정이 더 많은 걸 말해주기도 합니다.
진심은 결국, 말투와 상황 선택에서 묻어나거든요.

좋은 피드백으로 팀원을 성장시키고 존경받는 경우도 있지만,
좋지 않은 피드백으로 꼰대 소리를 듣기도 하고, 퇴사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리더에게서 피드백은 너무나도 중요한 스킬입니다.
피드백에도 여러가지 이야기 나눌 주제가 있지만,
오늘은 대상에 따른 피드백 요령을 아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피드백에도 ‘정성’이 반드시 필요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키우고, 팀의 문화를 바꿔주기도 합니다.
다음 회의 때, 누구에게 어떤 말부터 꺼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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